주변 어른께서 통계를 배우고 싶다 하셔서 Coursera 강의를 추천해 드렸는데 나보다 훨씬 성실하게 듣고 계셨다. 바쁘신 분께서 매주 강의를 따라가며 과제도 꼬박 꼬박 하시고... 사실 난 처음 세 강 정도 듣고 말았었는데...
Coursera 강의는 내용이 충실하고, 유료 과정도 강의 자체는 무료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다. 단점은 내가 열심히 제 때 강의를 따라가지 않으면 종강이 되어 재수강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처음 세 강을 들은 강의는 영원히 그 상태로 남게 되었다.
Udacity는 그런 제한이 없어서 보다 여유있게 들을 수 있다. 인터넷을 잘 뒤져보면 강의 자료도 찾을 수 있다. 팀 스터디때 따로 PPT를 만들지 않고 인터넷에서 찾은 자료를 활용했었다.
오라클 자격증을 공부할 때도 온라인 강의를 찾아 헤메었는데 가장 괜찮은 건 의외로 유튜브에 올라온 강좌들이었다. 메모리 구조 등 단편적인 내용을 다룬 강좌뿐만 아니라 오라클 자격증의 전반적인 내용을 짚어 주는 강좌 플레이리스트들도 있어서 운동하면서 귀만 열어두고 듣곤 했다.
그간 통계와 데이터베이스를 공부했는데, 사실 직장에 들어와 보니 당장 필요한 건 웹 프로그래밍이어서 그 쪽을 배워야 한다. 최근 생활코딩 사이트를 기반으로 스터디를 시작했다. 온라인 한국어 강의는 처음이라 오히려 낯설다.
생활코딩은 온라인 강의에 특화된 사이트라기보다는 학습 공동체 같은 느낌이이 강하다. 각각 장단점이 있는것같다. 테스트 등의 학습자 관리체계는 없지만 질답 등을 통해 직접 참여하는 데 대한 심리적 장벽이 보다 낮게 느껴진다. 오픈튜토리얼스가 비영리 법인으로 전환한다던데 잘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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